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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5캠프 쿠팡 헬퍼 주간조 억울한 후기

일상

by mackinziehoon 2023. 5. 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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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쿠팡 자꾸 연락 온다.

 

사실 내 블로그는 여주쿠팡 알바 후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줬는데, 20살 21살 때 쿠팡이 너무 힘들어서 절대 안 가기로 다짐했지만, 또 급하게 용돈이 필요해서 갔다.

 

이러다가 전국 쿠팡 다 갈 기세.. 다른 쿠팡 캠프 후기 남기는 건 상상도 못 했는데 광주 주변으로 이사 갔는데 또 집 주변에 쿠팡 캠프가 있었다..

 

 

(노린 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13시 30분 ~ 19시까지 하는 주간조 파트를 지원하기 위해 링크를 눌러 쿠 헬퍼를 신청했다.

 

도보로 걸어가기엔 거리가 조금 있어 버스를 탔다.

 

셔틀이 운영하긴 하는데 거주지 주변에 셔틀버스가 안 와서 동네 마을버스 타고 갔다.

 

벌써 손해 본 느낌.. 왕복비용만 2500원인데

 

어쨌든 쿠팡 갈 때 마음은 항상 우울하다. 벌써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는데 돈을 위해서라면..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캠프가 엄청 깔끔하고 크다.

 

여주쿠팡은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여긴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더 쾌적했다.

 

근데 너무 커서 길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보통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사람들 따라가면서 대충 파악하면 됐는데 따로 버스 타고 10분 전에 도착해서 아무도 없었다.

 

 

다른 블로그 글보고 미리 동선 체크 안 했으면 엄청 헤매거나 힘들었을 것 같다.

 

쿠팡 건물 보이면 쭉 해당 표지판이 보일 때까지 올라가면

 

1층이 나온다.

벌써 PTSD가 온다. 

 

슬슬 옛날 쿠팡 다녔던 이미지와 그 물류센터 특유의 냄새가 코로 들어오는데, 진짜 뒤로 돌아서 집 가고 싶었다.

 

 

이미 왔으니 돌진했다.

 

그래도 경기광주 쿠팡은 안에 일터가 엄청 정돈이 잘 된 느낌이라 그나마 거부감이 좀 덜 있었다.

 

저기 1층 일터 안으로 들어가서 가장 끝 우측 위쪽으로 걸으면 헬퍼휴게실이 나오는데 거기 안으로 들어가서

 

관리자님들이 있는데 종이에 이름 체크하고 경기광주 5 캠프 와이파이 연결해서 쿠펀치 등록하고 출근 도장 찍으면 된다.

 

쿠팡 가시려는 분들 중에 40~50대 분들도 많이 계신데 헷갈리면 관리자들이 친절하게 어플 사용법 알려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서 다 물어보면 된다

 

안전화 대충 사서 가자 쿠팡에서 싼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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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관리자님 따라다니면서 근무 위치 배정을 받았다.

 

경기 광주 쿠팡 캠프는 휴대폰을 안 걷는다. 

 

좀 새로웠던 게 여주쿠팡은 휴대폰을 캐비닛에 넣어놓고 근무에 투입되는데 여긴 안 그래서 좋았다.

 

 

어쨌든 내가 배정받은 일은 저 레일로 정리된 종이 박스와 토트박스가 내려오는데 그 박스에 붙여진 라벨에 숫자를 보고

 

바닥에 적혀있는 숫자에 맞는 박스를 차곡차곡 쌓아두는 일이었다.

 

심상치 않은 게 벌써 큰일 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박스들도 내려오는데 가끔 무거운 박스에 담겨 내려오면 옮겨서 쌓는 게 힘들고 손목에도 무리가 온다..

 

일단 글쓴이는 남자에 키가 180이 조금 넘어서 힘들긴 했지만 어찌어찌 물건을 차곡 쌓았다. 여성분들은 이거 걸리면

 

너무나 위험할 것 같다. 초반에 쌓는 건 그렇다 치고 점점 박스들이 쌓아 올라가다 보면 키가 안 닿을 때 위험할 것 같다.

 

 

근데 여기서 웃긴 건 사람 한 명이 한 레일을 담당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 없다고 4~5개 라인 레일을 나 혼자 다 시켰다.

 

이게 진짜 황당한 부분인데, 박스들 내려오는 속도를 혼자서 절대 죽어도 못 따라잡는다.

 

가끔씩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분류가 완료된 박스를 사람들이 레일로 흘러 보내주면 내가 정리하는 건데,

 

모든 레일을 한 사람이 다 감당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말도 안 되는 요구에 역시 레일이 막혀서 터지기 시작했다.

 

나름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급한 레일부터 정리하면서 움직여도 이건 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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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레일을 정리하고 있다가 다른 라인 가보면 이 상태가 되어있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관리자님께 말씀드렸다.

 

"제가 힘든 것도 힘든 건데 혼자 레일 내려오는 속도가 감당이 안 돼서 사람 몇 명 더 붙여주셔야 할 것 같다"

 

 

라고 말씀 드리니까 돌아오는 답변은

 

"지금 사람이 없어서 융통성 있게 쉬엄쉬엄 정리해 주세요."

 

답이 없었다.. 내가 초인도 아니고 모든 레일 감당이 안되는데 박스들도 넘어지고 쓰러지면서 일에 차질이 생길 텐데 이래도 되나 싶었다.

 

일단 그래서 될 때까지 해보다가 쉬는 시간이 왔다.

 

30분 휴식 시간을 갖고 그 이후론 사람들을 붙여줘서 조금 할만하다가 다시 그 사람들을 끌고 가더니

 

또 나 혼자 남게 되었다.

 

그러다 막바지에 사람들을 다시 붙여줬는데 다 여성분이셨다.

 

드디어 한 레일에 사람들이 고정으로 맡아서 하니까 정리가 되었다.

 

나랑 같이 하던 여성분은 너무 힘들어 보였다. 물건들이 다 무겁기도 하고 물건을 쌓아 올려서 높이가 생기면

 

상자를 더 쌓기에 버거워 보였다. 

 

허리는 아프고 손목은 아작 나기 직전에 땀은 주륵나는데 너무 힘들었다

 

이거하고 5만 5천 원 받는 게 많이 억울했다.

 

같이 일하시는 여성분도 오늘 처음이었는데 다신 안 오고 다른 아르바이트 한다고 했다... ㅋㅋ

 

다른 파트는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한 파트는 소분 파트였던 거 같다

 

차라리 다른 파트 하는 거 추천한다.. 글쓴이가 한 파트는 여러 사람들이 붙어서 하면 몰라도 이건 좀 아닌 거 같았다

 

 

잘 가 쿠팡 다신 보진 말자..

 

+ 물병, 간식, 휴대폰 휴대 가능 O

+ 개인물건 둘 캐비닛 다 있음 O

+다른 쿠팡처럼 자물쇠 소지 안 해도 될 거 같음 O

+어려운 일 전혀 없고 육체가 힘든 것 만 걱정하시면 된다.O

 

댓글로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답장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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